# 허리 통증의 개요 : 허리통증이란?
허리 통증은 현대인들이 가장 흔히 겪는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허리 통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허리 통증은 단순한 일시적인 불편함에서부터 일상생활을 크게 제한하는 만성 통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허리 통증의 정확한 원인과 그에 맞는 치료법을 아는 것이 통증 완화와 재발 방지에 매우 중요하다.
#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
허리 통증의 원인은 크게 기계적 원인(구조적 문제), 퇴행성 변화, 외상, 내과적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1. 근육 및 인대 손상 (요추 염좌)
무거운 물건을 잘못 들거나, 갑작스러운 움직임, 장시간 나쁜 자세로 인해 허리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될 수 있다.
보통은 며칠에서 몇 주 내에 회복되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만성화될 수 있다.
2. 추간판 탈출증 (허리디스크)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여 척수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좌골신경통)이며, 심한 경우 다리 근력 저하, 감각 이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3. 퇴행성 디스크 질환
노화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디스크가 점차 닳거나 납작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디스크가 탈출하지 않아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생한다.
4. 척추관 협착증
척추 안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보행 시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있으며,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5. 척추 측만증 또는 자세 불균형
척추의 비정상적인 만곡이나 골반의 비대칭, 한쪽 근육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학생이나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6. 외상 또는 골절
낙상이나 교통사고, 심한 운동으로 인한 외상은 척추 골절이나 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해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기타 내과적 원인
신장결석, 요로감염, 췌장염, 자궁질환 등 복부 및 골반 장기의 문제도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통증 양상이 다르며, 함께 나타나는 다른 증상(복통, 발열, 혈뇨 등)을 동반할 수 있다.
# 허리 통증의 치료 방법
허리 통증의 치료는 원인, 통증의 정도, 환자의 연령과 생활환경 등을 고려하여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1. 보존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
- 약물 치료
일반적으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근육 이완제, 신경통 약 등을 사용한다. 경우에 따라 진통제나 소염제를 포함한 주사 요법이 병행될 수 있다.
- 물리치료
온열요법, 전기 자극, 초음파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인다. 전문 물리치료사의 도수치료(manual therapy)는 근육 긴장 해소와 정렬 교정에 효과적이다.
- 운동 및 자세 교정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은 재발 방지에 중요하다. 요가, 필라테스, 걷기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되며,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도 필수요소 중 하나이다.
- 생활습관 개선
장시간 앉아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일을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매트리스나 의자 선택도 허리통증을 예방, 완하시키는 방법이다.
2. 시술 및 수술적 치료
- 신경 차단술 / 주사치료
디스크나 협착증 등에서 오는 신경통에 대해,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주사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치료이다.
- 미세침습 수술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내시경 또는 현미경을 이용한 수술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척추관을 확장한다. 회복 기간이 짧고 조직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 인공 디스크 치환술 또는 척추 고정술
디스크가 심하게 손상된 경우,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거나, 척추를 고정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 허리 통증의 예방
- 바른 자세 유지 (앉을 때 허리 펴기, 등받이 사용)
-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
- 체중 관리 (과체중은 허리에 큰 부담)
- 무거운 물건 들 때는 무릎을 굽혀 들어야 함
- 오래 앉아 있을 경우 1시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
# 끝마침
허리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부터 디스크 탈출, 협착증, 내부 장기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 일시적인 통증이라도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소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