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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Frozen shoulder)이란? :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by 수호천사흑표범 2025. 5. 15.

오십견
오십견

 

 

오십견(Frozen shoulder)이란?

 

오십견으로 알려진 질병은 의학적으로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 불리며,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capsule)에 염증과 섬유화가 생겨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심하게 제한되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40~60대에서 호발하여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오십견(Frozen shoulder)의 원인과 위험요인

오십견은 원인에 따라 특발성(원인을 알 수 없는)과 이차성(기저 질환에 의해 발생한)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특발성 오십견

  • 별다른 원인 없이 발생하며, 중년 여성에서 흔함.
  • 호르몬 변화(특히 폐경기 여성), 스트레스, 체질적 경향 등이 간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됨.

● 이차성 오십견

--> 다음과 같은 질환이나 상황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가장 잘 알려진 위험 요인.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2~4배 높음.
  • 갑상선 기능 이상: 특히 갑상선 저하증.
  • 심장질환 또는 뇌졸중 이후
  • 외상 후 고정: 골절이나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장기간 어깨 사용 제한 시
  • 경추 디스크 질환, 어깨 힘줄 파열 등

 

2. 오십견(Frozen shoulder)의 증상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깨 통증: 초기에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으며, 특히 **야간통(잠잘 때 통증이 심해짐)**이 흔함.
  • 운동 제한: 어깨를 들어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이 어려움. 대표적으로 등 뒤로 손을 뻗거나, 머리 빗기, 브래지어 후크 채우기, 지갑 뒷주머니에서 꺼내기 등 일상 동작이 어렵고 불편해짐.
  • 전반적인 운동범위 감소: 능동(스스로 움직임)과 수동(다른 사람이 도와주는 움직임) 모두 제한됨.

 

3. 오십견(Frozen shoulder)의 진행단계

오십견은 다음과 같이 3단계로 진행됩니다. 각 단계는 몇 개월씩 지속될 수 있으며, 전체 병의 경과는 1~3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단계 특징지속 기간
1단계 (통증기) 지속적인 통증 발생, 운동 제한 시작 2~9개월
2단계 (동결기) 통증은 감소하나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됨 4~12개월
3단계 (해빙기) 통증이 사라지고 운동 범위가 서서히 회복됨 5~24개월

 

4. 오십견(Frozen shoulder)의 진단방법

  • 병력 청취 및 이학적 검사: 어깨 통증 및 운동 제한의 특성을 확인.
  • X-ray: 다른 원인(관절염, 골절 등) 배제를 위한 기본검사.
  • MRI 또는 초음파: 회전근개파열 등 감별 진단이 필요할 때 사용.
  • 수동 관절운동 범위 측정: 다른 질환들과의 구별에 중요.

 

5. 오십견(Frozen shoulder)의 치료방법

오십견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비수술적)으로 충분히 호전되며, 증상과 단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

● 약물치료

  • 소염진통제(NSAIDs): 통증 조절에 효과적
  • 근육 이완제: 통증으로 인한 경직 해소
  •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관절 내 염증을 줄이는 데 유효

●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 온열치료, 초음파치료, 전기자극치료
  • 관절운동 범위 유지 운동(Range of Motion Exercise):
    • 벽 타기 운동
    • 팬듈럼 운동
    • 수건으로 어깨 뒤로 돌리는 스트레칭 등

● 관절강 수산동 확장술(Distension Arthrography)

  • 생리식염수와 스테로이드를 관절강 내로 주입하여 유착된 조직을 늘려주는 시술

● 수술적 치료 (극히 드물게 시행)

  •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1~2년 이상 기능제한이 지속되는 경우
  •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낭 절개술 등

 

6. 오십견(Frozen shoulder)의 예후 및 회복

  • 대부분 자연 치유 가능하며, 보존적 치료만으로 90% 이상이 호전됩니다.
  •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관절운동 제한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와 지속적인 재활 운동이 중요합니다.
  • 당뇨병 환자의 경우 회복이 더딜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7. 오십견(Frozen shoulder)의 예방방법

  • 규칙적인 어깨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 장시간 어깨 고정 피하기 (예: 팔 깁스 후 빠른 재활)
  • 어깨 사용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꾸준히 움직이기

 

# Key Message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야간통, 어깨 운동 제한, 일상동작 불가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른 진단과 꾸준한 재활 치료가 회복 기간을 줄이고 예후를 좋게 만듭니다.